Part 4· 챗봇 만들기···Ch 14 / 17

Anthropic 가입하고 첫 API 호출 — Codex가 짜고 Codex가 실행

Anthropic 계정 만들고 API 키 받고, Codex한테 부탁해서 터미널 안에서 Claude랑 첫 대화를 해봐요. 코드는 한 줄도 외우지 않아요.

선민호 CTO
선민호 CTO
AI로 프로덕트 굽는 빌더

이 챕터를 끝내면 Anthropic 계정·API 키가 손에 있고, Codex가 짜준 가벼운 코드로 "안녕"이라고 묻고 Claude가 답하는" 첫 대화를 한 번 검증한 상태가 돼요. 진짜 챗봇 모양(웹 UI)은 ch15에서. 이번엔 "내가 만든 게 Claude랑 정말 통한다"를 확인하는 단계예요.

TIP· 이번 챕터 결과물 한 줄

Codex 앱 안 터미널 영역에 > 안녕 한 줄 입력하니 Claude: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같은 답이 돌아오는 흐름. 이게 ch15 웹 챗봇의 심장 부분이에요.

Anthropic 계정 만들기

Anthropic은 Claude를 만든 회사예요. claude.ai를 쓰던 그 계정이 그대로 통하기도 하지만, 개발자용 콘솔(console.anthropic.com)에서 API 키를 따로 발급받아야 해요.

  1. console.anthropic.com 접속

    브라우저로 console.anthropic.com 열기. claude.ai 쓰던 계정이 있으면 같은 이메일로 로그인하면 돼요. 없으면 새로 가입(이메일 인증 또는 Google).

  2. 휴대폰 번호 인증

    가입 과정에 휴대폰 SMS 인증이 한 번 필요해요. 일반 이동통신사 번호로 인증되고, Google Voice·VoIP·고정전화 번호는 거절돼요. 한국 번호로도 잘 통과하지만 가끔 SMS가 늦게 오는 경우가 있어 1~2분 기다려보고 재시도.

  3. 조직 이름 입력 / 약관 동의

    첫 진입 시 조직(organization) 이름을 정하라는 화면이 떠요. 본인 이름이나 "personal"처럼 아무거나 OK. 약관 동의 후 콘솔 메인.

  4. 무료 크레딧 확인 — 14일 만료 주의

    대부분 신규 계정엔 $5 정도의 무료 크레딧이 들어와 있어요. 콘솔 우상단 또는 Settings → Billing에서 잔액 확인. 단, 이 크레딧은 'Claim' 또는 활성화 시점부터 14일 안에 다 써야 만료돼요. 가입했으면 ch14·15·16 실습은 가능한 한 2주 안에 이어서 끝내는 걸 추천. 학습 단계에선 $5만으로도 충분히 다 돌릴 수 있어요.

NOTE· 결제 카드 등록은 지금 안 해도 돼요

무료 크레딧만으로 ch14~16 실습은 끝까지 따라올 수 있어요. 카드 등록은 무료 크레딧이 만료된 뒤 또는 ch17 배포 단계에서 트래픽이 생길 때 추가하면 돼요.

API 키 발급

  1. Settings → API Keys

    콘솔 좌측 메뉴에서 SettingsAPI Keys로 이동. "Create Key" 버튼 클릭.

  2. 이름 정하고 생성

    키에 이름을 붙여요 (예: vibe-coding-curriculum). 어디에 쓰는 키인지 나중에 알아볼 수 있게 알아보기 쉽게.

  3. 키 복사 — 이때 한 번만 보여요

    생성 직후 키가 한 번 표시돼요. 형태는 sk-ant-api03-...로 시작하는 100자 정도 문자열. 이 화면을 닫으면 다시 못 봐요. 잠시 다른 곳에 임시로 붙여넣어 두세요(메모장 등).

주의· 키 다루는 기본 규칙 — 외울 필요 없어요
  • 남한테 보여주지 마세요. 이 키를 가진 사람은 내 계정 비용으로 Claude를 쓸 수 있어요.
  • GitHub·Slack·이메일에 붙여넣지 마세요. ch17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다뤄요.
  • 잃어버리면 재발급. 같은 키를 다시 보여주는 방법은 없어요. 분실 시 새로 만들고 옛 키는 폐기.

지금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 Codex한테 잠깐 알려줄 자리에 붙여놓기. 자세한 보안 방법은 ch15·ch17에서.

Codex한테 첫 챗봇 코드 부탁하기

이제 Codex 차례. 새 프로젝트 폴더를 하나 만들고 거기서 Codex가 코드를 짜고 실행하게 해요.

작업 폴더 준비

Part 2에서 만든 흐름 그대로예요.

  • 바탕화면이나 문서 폴더에 빈 폴더 하나 만들기 (예: coach-bot)
  • Codex 앱 실행 → "프로젝트 열기" → 방금 만든 폴더 선택

작업 폴더가 열렸으면 새 스레드에서 이렇게 말해봐요.

이 폴더 안에 가벼운 챗봇 스크립트 하나 만들어줘.

요구사항:
- Anthropic Claude API를 써서 사용자 입력에 답해
- 터미널에서 실행하면 '> ' 프롬프트가 떠서 내가 입력하면 답이 출력됨
- 'exit' 입력하면 종료
- 페르소나는 '친근한 한국어 글쓰기 코치'. 사용자가 글을 보여주면 톤·구조·맞춤법을
  짧게 짚어줘.
- API 키는 .env 파일에서 읽도록. .gitignore에 .env 포함.

코드는 가능한 한 짧고 단순하게. Python으로.

Codex가 다음 같은 파일 묶음을 만들어줄 거예요.

  • chat.py — 챗봇 본체
  • .env — API 키를 적어둘 곳 (비어있는 상태로 생성)
  • .gitignore.env가 들어 있어 외부 노출 방지
  • requirements.txt — 필요한 파이썬 라이브러리 목록

이 파일들이 뭘 하는지 한 줄 한 줄 외울 필요 없어요. 그냥 "Codex가 알아서 만든 한 묶음"으로 보면 돼요.

API 키 넣기

Codex가 만든 .env 파일을 열어보면 보통 이런 모양이에요.

ANTHROPIC_API_KEY=

여기 = 뒤에 아까 임시로 복사해둔 키를 붙여넣어요. Codex 앱 안에서 파일을 직접 편집해도 되고, Codex한테 부탁해도 돼요.

.env 파일 열어서 ANTHROPIC_API_KEY 값으로 sk-ant-api03-... (붙여넣기) 채워줘.

저장하고 메모장에 임시로 둔 키는 지워요.

실행 — Codex가 대신 돌려줘요

Part 1~3 내내 그랬듯, 터미널 명령은 직접 치지 않아요. Codex한테 부탁:

방금 만든 챗봇 스크립트 실행해줘.
필요한 라이브러리가 있으면 먼저 설치하고.

Codex 앱 하단 터미널 영역에 라이브러리 설치(설치는 한 번만 일어나요)와 실행 메시지가 흐르고, 잠시 후 > 프롬프트가 뜰 거예요.

> 안녕
Claude: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글쓰기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 짧은 자기소개 글 써봤는데 한번 봐줄래?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이너 김지수입니다.
  사용자 경험 만드는 일을 좋아해요."
Claude: 깔끔한 첫 인상이에요! 두 가지만 짚어드릴게요.
        1) "사용자 경험 만드는 일" →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 더 직업적인 톤
        2) "좋아해요" 뒤에 한 문장 더 —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왔는지 한 줄
        ...
> exit
종료합니다.

이게 보였으면 ch14의 본질은 끝난 거예요. 내가 만든 코드가 Anthropic API로 가서 Claude 모델한테 답을 받는다. ch15부터는 이 코드를 웹 챗봇으로 승격시켜요.

비용 확인 — 한 번 대화 얼마나 들었나

콘솔의 Usage 탭에 들어가면 방금 대화에 얼마가 차감됐는지 보여요. 한국어 짧은 대화는 한 번에 보통 0.001~0.01달러 수준 — 100번 해도 1달러 정도. 무료 크레딧 $5면 학습엔 차고 넘쳐요.

ch17에서 사용 한도 알람자동 차단 한도를 박아둘 거예요. 그 전까지는 무료 크레딧 안에서만 돌고 있다고 안심해도 돼요.

원하는 대로 안 움직일 때

사례 1: "API key not found" 또는 "Invalid API key" 에러.env 파일에 키가 안 들어갔거나, 줄 앞뒤에 따옴표·공백이 섞인 경우. Codex한테 "ANTHROPIC_API_KEY 값이 정확히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알려줘"로 확인. 키 자체가 잘못됐다면 콘솔에서 새로 발급.

사례 2: "credit balance too low" 또는 결제 카드 등록 요구 → 무료 크레딧을 다 썼거나 만료됨. 콘솔 Settings → Billing에서 결제 수단 등록 후 충전. 학습용이면 $5~10 정도면 충분.

사례 3: 답이 영어로 옴 → 시스템 프롬프트가 약함. Codex한테 "한국어로만 답하도록 코드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더 강하게 박아줘". ch16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요.

사례 4: 응답이 너무 길거나 짧음 → Codex한테 "답변 길이 적절히 조절해줘. 한 응답에 3~5문장 정도로." 같은 톤 조정 요청.

사례 5: Codex 앱이 코드 실행 도중 멈춘 듯 보임 → 첫 라이브러리 설치는 30초~1분 걸려요. "지금 어디 단계야?"로 진행 상황 확인하면 답이 와요.

다음 챕터에서

지금 만든 건 터미널 안에서만 동작하는 가벼운 형태. 다음 챕터에선 Streamlit이라는 도구로 같은 챗봇을 브라우저에서 채팅창처럼 띄워봐요. 코드는 여전히 Codex가 짜고, 학습자는 "어떤 챗봇 모양을 원하는지"만 결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