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만들기란? — claude.ai 같은 걸 직접 짓는 일
Part 4에선 친구한테 링크로 보낼 수 있는 진짜 웹 챗봇을 Codex로 만들어요. ChatGPT·Claude를 그냥 쓰는 것과 직접 만드는 게 어떻게 다른지부터 정리해요.
이 챕터를 끝내면 Part 4에서 만들 게 무엇이고, 왜 Part 3까지의 흐름과 다른 결인지 한눈에 잡혀요. Part 1~3에서 손에 익은 "Codex한테 부탁하면 결과가 나온다"는 감각을 그대로 쓰면서, 이번엔 다른 사람도 쓸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게 달라요.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내 챗봇 한 개. 친구한테 카톡으로 링크를 보내면 친구도 자기 폰에서 그대로 대화할 수 있어요. 페르소나(말투·역할), 자주 답하는 질문, 거절 조건까지 내가 정해 둔 챗봇이에요.
ChatGPT·Claude를 그냥 쓰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claude.ai나 ChatGPT를 평소 쓰는 건 남이 만든 챗봇을 빌려 쓰는 거예요. 페르소나, 답변 톤, 거절 규칙 모두 OpenAI·Anthropic이 정해 놓은 디폴트.
내가 만든다는 건 그 디폴트를 다 갈아 끼운다는 뜻이에요.
- 역할 — "너는 우리 회사 FAQ 담당이야"
- 말투 — "친근한 반말, 이모지 한두 개"
- 지식 — 우리 회사 자주 묻는 질문 20개를 미리 박아 둠
- 거절 — "회사 일이 아니면 'FAQ에 없는 질문이에요'라고 답해"
UI는 비슷해 보여도, 그 안에서 답변을 만드는 모델한테 매번 같이 들어가는 시스템 프롬프트가 내 거예요. 그래서 같은 질문에도 claude.ai와 내 챗봇이 다르게 답해요.
Part 3와는 다른 결
Part 3까지는 내 일을 대신해주는 도구 — 내가 시키면 Codex가 내 컴에서 일을 처리하고 결과를 나한테 줘요.
Part 4는 다른 방향이에요. 내가 만든 도구를 다른 사람이 쓰는 거. 친구·동료·고객이 자기 브라우저에서 내 챗봇과 대화하고, 그 대화는 Anthropic API를 통해 Claude 모델로 가서 답이 돌아와요.
| Part 3 | Part 4 | |
|---|---|---|
| 누가 사용? | 나 혼자 | 나 + 친구·동료·고객 |
| 어디서 동작? | 내 컴 안 Codex 앱 | 인터넷 어디서나 (브라우저) |
| 비용 모델 | ChatGPT 구독에 포함 | 사용량만큼 Anthropic API 비용 |
| 만드는 결과물 | 자동화 스크립트 | 내가 운영하는 작은 서비스 |
"비용"이 한 줄 들어왔어요. Part 4부턴 챗봇을 한 번 쓸 때마다 Claude 모델한테 요청이 가고, 그게 Anthropic 계정에서 차감돼요. 처음엔 무료 크레딧($5)으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고, 한도 설정도 직접 박을 거예요. 무서워할 단계 아니에요 — 단지 "Codex 안에서 마음껏 부탁하던 시기"와는 모드가 약간 달라진다는 점만 기억해두세요.
Part 4 다섯 챕터 흐름
ch13~ch17을 순서대로 따라오면 한 챗봇이 점점 완성돼가는 그림이에요.
- ch13 (지금) — 우리가 뭘 만들고, 왜 다른 결인지 그림 잡기
- ch14 — Anthropic 가입하고 API 키 받기. Codex가 짠 코드로 첫 대화 한 번
- ch15 — Streamlit으로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웹 챗봇으로 승격. 로컬에서 첫 동작
- ch16 — 페르소나·말투·자주 묻는 질문을 시스템 프롬프트로 박기
- ch17 — Streamlit Cloud로 인터넷에 올리고 친구한테 링크로 보내기. API 비용 한도까지
ch14의 가벼운 CLI 버전 → ch15의 웹 버전 → ch17의 인터넷 공개. 같은 챗봇을 점점 진짜 서비스로 키우는 흐름이에요.
만들 챗봇 시나리오 — 본인 걸로 갈아 끼우기
이 커리큘럼 예제로는 "내 글쓰기 코치 봇" — 내가 쓴 글을 보여주면 톤·구조·맞춤법을 짚어주는 챗봇을 만들어요. 페르소나·시스템 프롬프트가 무엇인지 감 잡기에 가장 단순한 시나리오라서.
다른 시나리오로 갈아끼우는 것도 환영. 챕터마다 프롬프트만 본인 시나리오로 바꾸면 그대로 따라올 수 있어요.
- 회사 FAQ 봇 — 자주 받는 질문 10~20개를 시스템 프롬프트에 박고, 그 외엔 거절
- 고객 응대 톤 시뮬레이터 — "우리 브랜드 톤"으로 답안 초안을 만들어주는 봇
- 공부 짝꿍 봇 — 특정 주제(요리·운동·언어)에 대해 질문에 답하고 다음 학습거리를 추천
- 회의록 요약 봇 — 회의록 텍스트를 던지면 결정·할 일·이슈로 정리
준비물 미리
ch14에서 본격적으로 챙기기 전에 미리 알려드려요. 부담스럽지 않으니 가볍게 훑고 넘어가요.
- Anthropic 계정 — 처음 가입하면 무료 크레딧 $5 정도. 이걸로 학습 단계 충분히 해결.
- 결제 수단 — 가입 자체엔 필요 없지만, 무료 크레딧을 다 쓰면 충전이 필요해요. ch17에서 한도 설정으로 폭주 방지.
- GitHub 계정 — ch17 배포에서 처음 등장. 지금 미리 가입해둘 필요는 없어요.
코드 한 줄 외울 필요 없어요. ch5~ch12 내내 그랬던 것처럼 코드는 Codex가 다 짜고 실행해요. 내가 하는 건 "이런 챗봇을 원해"라는 결정을 내리는 거예요.
다음 챕터에서
Anthropic 가입하고 첫 API 키 받아서, Codex가 짜준 가벼운 코드로 터미널 안에서 첫 대화를 한번 해봐요. 진짜 챗봇 같은 모양은 아직 아니지만, "내가 만든 무언가가 Claude한테 말을 걸고 답을 받는다"는 첫 연결을 한 번 검증하는 단계예요.